태국 정부가 2026년 8월 31일 관보에 게재한 개정안이 9월 15일부터 시행되면서 외국인 무비자 체류 제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60개국의 체류 한도가 60일에서 30일로 줄었다는 소식이 먼저 퍼졌지만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별도 협정으로 90일 체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무비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가 챙겨야 하는 서류 하나는 새로 생겼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요
태국관광청(TAT)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개정으로 무비자 체류 한도가 국가군마다 달라집니다.
| 대상 | 개편 전 | 개편 후 | 인정 목적 |
|---|---|---|---|
| 한국,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 60일 | 90일 | 취업 목적 제외 전부 |
| 미국, 일본, 영국, EU 등 60개국 | 60일 | 30일 | 관광 목적으로 한정 |
| 세이셸, 모리셔스 | 30일 | 15일 | 관광 목적으로 한정 |
60개국에 속하던 나라는 그동안 허용되던 단기 상용 목적이 규정에서 빠지면서 이제 관광 목적 입국만 인정됩니다. 태국 당국은 외국인 관련 범죄와 비자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은 왜 예외인가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번 개편과 별개로 한국 여권 소지자가 태국에서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1981년 체결된 한-태국 비자면제협정이 태국 정부의 일반 무비자 제도보다 우선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취업 목적이 아니라면 관광, 방문, 단기 상용 등 기존에 인정되던 목적 그대로 90일을 채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동남아 여행지를 저울질한다면 추석 연휴에 갈 수 있는 무비자 나라별 체류기간에서 일본·대만·베트남·중국 조건도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자와 상관없이 TDAC는 다 내야 합니다
태국은 2025년 5월 1일부터 항공, 해로, 육로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디지털 입국카드(TDAC, Thailand Digital Arrival Card)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기내나 공항에서 손으로 쓰던 종이 입국신고서(TM6)를 대체하는 제도라 비자 유무를 가리지 않습니다.
- 공식 사이트는 tdac.immigration.go.th이고 수수료는 없습니다.
- 입국일을 포함해 입국 전 3일 이내에 성명, 국적, 여권 정보, 항공편 번호, 태국 내 주소 등을 입력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 제출 후 받는 확인 이메일을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현지 통신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출력하거나 화면을 캡처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 검색하면 tdac.immigration.go.th가 아닌 사이트가 상단에 뜨기도 하는데 이런 곳은 대행 수수료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합니다. 공식 사이트 주소를 직접 입력해 들어가야 안전합니다.
본인 여권 유효기간이 90일 체류에 충분한지는 여권 유효기간·무비자 확인기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
- 태국행 일정이 취업 목적이 아닌지 확인합니다. 취업 목적이라면 90일 예외가 적용되지 않아 별도 비자가 필요합니다.
- 90일을 넘기는 장기 체류 계획이라면 출발 전 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비자 발급 절차를 문의합니다.
- 출발 3일 전부터 tdac.immigration.go.th에서 TDAC를 작성하고 확인 이메일을 저장해둡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체류 기간 내내 남아 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시행 초기라 세부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0404.go.kr)이나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로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