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 대체공휴일이 없는 짧은 연휴라 도쿄, 삿포로, 타이베이, 상하이, 나트랑처럼 비행시간이 짧은 도시가 인기 목적지로 꼽힙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모두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나라마다 체류 한도와 최근 바뀐 입국 절차가 다르니 출발 전에 목적지별 조건부터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
나라별 무비자 체류기간
| 국가 | 체류 한도 | 인정 목적 | 비고 |
|---|---|---|---|
| 일본 | 90일 | 관광, 친지 방문, 견학 등 단기체재 | 2005년 3월부터 무기한 사증면제 시행 중 |
| 대만 | 90일 | 관광 등 단기체류 | 왕복항공권 지참 권장 |
| 베트남 | 45일 | 관광, 상용, 친지 방문, 경유 | 입국할 때마다 새로 45일 적용 |
| 중국 | 30일 | 상용, 관광,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 |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시 연장 |
일본과 대만은 오래전부터 90일 무비자가 자리 잡은 나라라 나흘 일정에서는 체류 기간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베트남과 중국은 조건이 조금 더 붙습니다.
나흘 연휴 앞뒤로 연차를 하루 이틀 붙이면 평일 출발이 가능해져 항공권이 더 싸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조합은 연차 계산기로 미리 따져볼 수 있습니다.
중국 무비자,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5년 11월 3일,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2026년 12월 31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일반여권 소지자이고 관광, 비즈니스,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30일 이내) 목적이면 적용됩니다.
이번 추석에 상하이 여행을 계획했다면 이 조건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기한이 정해진 한시 조치라는 점은 짚어둘 만합니다. 연말 이후 일정을 잡는다면 그때는 재연장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비자로 입국하더라도 입국 목적과 체류 기한을 소명해야 하고 취업이나 취재 같은 입국 목적 외 활동은 제한됩니다.
베트남 나트랑, 새로 생긴 절차가 있습니다
베트남은 2026년 들어 입국 신고 방식을 바꿨습니다. 기존 종이 입국신고서 대신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 Pre-Arrival Information)를 도착 전에 작성해야 합니다. 베트남 이민국이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prearrival.immigration.gov.vn)에서 개인정보와 여행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됩니다.
시행은 공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호치민 4월 15일, 푸꾸옥 6월 1일, 하노이 6월 8일, 다낭 6월 15일에 이어 나트랑은 6월 22일부터 적용되고 있다고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지했습니다. 나트랑이나 다낭으로 입국할 계획이라면 45일 무비자 체류 자체는 그대로지만 출발 전에 이 신고를 마쳐두지 않으면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권 유효기간과 왕복항공권도 함께 확인하세요
무비자 국가라 해도 여권 자체는 필요합니다. 입국 심사에서 여권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있어야 하는지, 대만처럼 왕복항공권이나 다음 행선지 항공권을 요구하는지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여권을 최근에 발급받지 않았다면 유효기간부터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여권 재발급 비용과 절차는 여권 재발급 수수료 안내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
- 목적지가 정해졌다면 위 표에서 체류 한도와 인정 목적이 자기 여행 조건과 맞는지부터 확인합니다.
- 나트랑, 다낭 등 베트남으로 간다면 출발 전 prearrival.immigration.gov.vn에서 온라인 사전입국신고를 마쳐둡니다.
- 상하이 등 중국행이 연말 이후 일정이라면 무비자 연장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출발 전 다시 확인합니다.
- 여권 유효기간과 왕복항공권 준비 여부를 각국 대사관 공지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정확한 입국 조건은 출발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0404.go.kr)이나 목적지 대사관 공지로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